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해밀로그입니다. 미국 대선 이후, 환율은 급등하고 있고 국내 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환율이 계속 오를수록 원화를 들고 있는 것 자체가 손해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증시는 오르고, 한국 증시는 약세인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주가가 하락장일 때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코스피 인버스 ETF'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인버스 ETF의 소개
인버스는 추종하는 지수와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투자 상품으로, 코스피를 예로 들면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 인버스 수익률은 하락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보는 구조인데요. 다시 말해, 증시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ETF로, 추종 지수 하락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될 때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겠죠.
추종 지수는 F-KOSPI200 지수
코스피 인버스 상품이 추종하는 기초 지수는 선물 가격을 지수화한 코스피 200 선물 지수(F-KOSPI200)입니다.
2X, 3X 상품명의 의미
인버스 상품명 뒤에 '2X', '3X'가 붙어있다면, 추종 지수의 2배, 3배 수익을 추구한다는 의미인데요. '2X'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곱버스'로 불리기도 하죠. '2X' 상품의 경우, 지수가 1% 떨어지면, 2%의 수익을 본다는 뜻이고요. 반대로, 지수가 1% 올랐다면 손해도 2배가 되므로, 2%의 하락률을 떠안는 만큼, '2X', '3X' 상품에 투자할 땐,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고로, '레버리지'에 대한 상품도 많이 있는데요. 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지수가 상승하면 2배, 3배의 수익률을 보고, 지수가 하락하면 2배, 3배의 손실을 갖습니다.
국내 상장된 코스피 인버스 ETF 종목
국내에 상장된 코스피 인버스 ETF 종목은 3가지예요.
- TIGER 인버스(미래에셋자산운용)
- KODEX 인버스(삼성자산운용)
- ACE 인버스(한국투자신탁운용)
미 대선 이후, 환율 상승과 금리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1주일 간의 3개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모두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들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것과 비교하면, 요즘과 같은 증시 상황에서는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나은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코스피 인버스 ETF 투자 전략
- 지수 하락이 예상될 때, 단기간 보유하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 오랜 기간 보유할 시, 변동성이 커져 원래의 수익률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 주식 종목을 보유했을 시, 하락장에서의 손실을 상쇄하려는 전략으로 활용됩니다.
- 지수가 옆으로 횡보하는 구간에서도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주가 하락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을 때 활용합니다.
상승장뿐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을 얻는 투자 방법은 다양한데요. 나의 포트폴리오와 시장 상황에 맞게 단기적으로 활용한다면, 인버스 ETF도 하나의 좋은 전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늘 예측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버스 상품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비중을 조절해 매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여러분의 경제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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