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해밀로그입니다.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의 인프라와 제조업 산업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이기 때문인데요. 트럼프가 미국의 도시 내부를 재정비하고, 고속도로, 다리, 터널, 공항 등을 재건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인프라 투자 공약이 재집권 초반에 실행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인프라 건설은 1930년대 뉴딜 정책 당시에 집중됐기 때문에, 이미 노후화가 심하고, 새롭게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미국 내에서도 많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내 중소형주 인프라, 제조업의 집합인 'PAVE ETF'
PAVE는 영어로 '길을 닦다', '길을 포장하다' 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PAVE ETF는 미국 내 인프라 구축, 재건과 관련한 제조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트럼프 트레이드' 맥락에서 주목받는 투자 상품입니다.
- 정식명칭: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 최초 상장일: 2017년 3월 6일
- 자산규모: 7.04억 달러
- 11월 11일 종가 기준 주가: 45.47 달러
- 총 보수비용: 0.47%
- 운용사: Global X Funds (미래에셋그룹 산하)
- 배당주기: 연 2회(6월, 12월)
- 배당수익률: 연 0.56% (주당 배당금 연 0.24 달러)
배당률은 연 0.56%로 낮은 수준인데요. 펀드를 구성하는 포트폴리오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형주를 위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당률이 높은 대기업이 아니라, 배당률을 보고 투자한다면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산업재, 중소형주 중심의 투자 비중
PAVE ETF가 투자하고 있는 섹터의 비중을 보면, 압도적으로 산업재와 소재 부문이 90%를 넘는데요. 시가총액의 규모를 보더라도 중형주가 50%로 절반이 넘고, 중소형주를 모두 합치면 80%에 가깝습니다.
PAVE ETF의 포트폴리오를 차지하는 상위 10개의 종목을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기업은 '트레인 테크놀로지'입니다. 뒤를 이어 유나이티드 렌탈스, 이튼, 파커 하니핀 등이 순위에 올랐는데요. 중소형 기업이다 보니,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기업도 많습니다.
기후 혁신 기업의 선두주자,
트레인 테크놀로지
트레인 테크놀로지는 기후 혁신 기업인데요. 북미,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건물, 가정, 교통 서비스와 관련한 기후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건물 제어, 에너지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일을 하고, 주거용 냉난방 시스템, 운송용 냉동 시스템 등에 대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죠. 또,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손꼽히는 기업입니다.
테슬라와 기술 협력한 이튼,
세계적인 전력 공급망 관리 업체
포트폴리오 3위에 오른 '이튼'은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회사죠. 이튼은 테슬라와 기술 협력을 하는 기업으로, AI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이슈 때문에 우리나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미국의 전력망을 공급하는 전력 관리 업체인데요. 미국 내 노후 전력망 교체 기대감 영향으로, 371.95 달러라는 상장 이래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 당시, 미국의 에너지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전력 인프라 개선을 위해 세금 감면, 규제 완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의 대선 당선 이후, 이튼 주가는 상승세인데요. 이 외에, PAVE ETF의 상위 포트폴리오인 '유나이티드 렌탈스'는 미국 최대의 건설 장비 대여 기업이고, '파커 하니핀'은 에너지 저장장치를 공급하는 등 모두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입니다.
트럼프 트레이드 이슈로 관심 집중, PAVE ETF 수익률은?
PAVE ETF는 투자 기업들의 비중을 2~3% 사이로 골고루 분산해 위험도를 낮추었는데요. 나스닥의 대형 기술주와 비교하면 투자의 수익률이나 배당률이 화려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대체할 수 없는 기업 만의 고유한 기술을 앞세워, 높은 성장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을 보면, 고금리와 대형주 위주의 증시 속에서 부침도 있었는데요. 역시 막판 대선의 영향이 컸습니다. 현재 51.67% 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네요.
트럼프는 미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미국 경제의 부흥을 일으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는데요. PAVE ETF는 그 수혜의 중심에 있는 투자 상품입니다. 현재 주가가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신규 진입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미국의 인프라 수혜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저평가 종목을 찾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투자 전략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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