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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온라인 금융거래 플랫폼의 신흥 강자, 로빈훗 마켓츠 주가

by 해밀로그 2025. 2. 14.

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해밀로그입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핀테크 기업들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블랙록과 같은 전통적인 금융 기업도 강세지만,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업도 있는데요. 트럼프 1기 정부 때도 금융주가 강세를 보인 전력 때문인지, 2기 집권 초반인 지금도 금융주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많은 금융주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금융 거래 플랫폼, 로빈훗 마켓츠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훗(HOOD)

로빈훗 마켓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온라인 증권 거래 플랫폼으로,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주식과 암호화폐, 선물 옵션, ETF 등을 거래 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 2013년 4월 18일 설립
  • 2021년 7월 29일, 나스닥에 상장
  • CEO: 블라드 테네브
  • 티커명: HOOD
  • 전 세계적으로 3,100만 명의 사용자 보유(2021년 기준)
  • 시가총액: 약 318억 달러
  • 배당금: 없음

 

로빈후드의 홈페이지 화면

 

기업의 이름인 '로빈훗'은 영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의적 '로빈후드'에서 착안한 것인데요. 부자들의 돈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줬던 전설 속 로빈후드처럼, 금융 거래도 일부 기득권층의 전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가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는 앱이 되겠다는 목표와 포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모든 투자자들의 금융 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인데요. 2013년 미국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로빈훗은 출시 당시, 젊은 밀레니얼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큰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 코로나 여파로 자금 유동성이 커지면서 주식 투자자들이 신규 유입되며, 2021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3,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게 됐는데요. 로빈훗이 젊은 세대들을 끌어들인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
  • 계좌에 넣어두어야 하는 최소 예치금 없음
  • 빠르고 쉬운 계좌 개설
  • 간단하고 직관적인 모바일 앱 환경

 

로빈훗의 서비스 화면 예시, 출처: 로빈훗 홈페이지

 

로빈훗의 주요 수익 모델

  • 고객의 거래 데이터를 헤지펀드(시타델, 투시그마 등)에 판매해 얻는 수수료(※ 여러 비판과 논란이 있죠)
  • 로빈훗 '골드'로 불리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서 얻어지는 구독료(매월 5달러)
  • 고객 증권 계좌의 유휴 예탁금을 은행 예금 계좌에 예치해 이자 수익 확보

 


지난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하며 탄력 받은 주가

 

매출 예상치 상회
주당순이익 예상치 상회

 

2024년 12월 실적 발표

 

로빈훗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의 원동력은 역시, 가상자산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입니다. 로빈훗의 발표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수익은 3억 5800만 달러(한화 약 5184억 1980만 원)로, 작년 동기 대비 700% 증가한 수치인데요. 이 중에서, 거래 수익의 절반 이상이 가상자산 부문에서 나온 것입니다.

 

암호화페 신규 상장 늘려
수익성 강화할 계획

 

트럼프 당선 이후 최근 3개월의 주가 흐름을 보니, 그야말로 파죽지세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트럼프 당선일이었던 지난 11월 6일 로빈훗 주가가 29.86 달러였으니, 트럼프 당선 이후에 매수했어도 11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겠네요. (후덜덜 합니다)

 

지난 3개월 간의 로빈훗 마케츠의 주가 흐름,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마무리, 트럼프 수혜주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자!

트럼프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로빈훗 마케츠, 팔란티어 테크 등은 그동안 테마주로 엮이며, 실적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요. 팔란티어도 실적 발표에 힘입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고, 로빈훗 마케츠도 좋은 실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관세 전쟁으로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잠시 주춤한 사이, 신흥 주도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셈인데요. 다만, 현재 두 기업 모두 주가가 급등한 점을 감안한다면, 당장 매수하기보다 조정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상승장에서 나만 소외되는 것 같은 두려움인 '포모'에 사로잡히면, 늘 고점에 물리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추가 매수를 할 때도 꼭 분할 매수하는 습관도 중요하고요. 여러분의 경제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꾸준히 모아온 로빈훗 마케츠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