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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비상계엄 해제 직후 12/4(수)~ 12/6(금) 외국인 순매수 종목 10

by 해밀로그 2024. 12. 8.

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를 목표로 하는 해밀로그입니다. 사상초유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그리고 이어지는 탄핵 논의까지 12월 4일 수요일부터 12월 6일 금요일까지의 국내 주식 시장은 그야말로 정치적 후폭풍이 거셌는데요. 아직 그 폭풍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환 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진 상태인데요. 비상계엄 해제 직후부터 정치적 혼란이 반영된 지난 3 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종목은 어떤 것이었는지 한국거래소 통계를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3 거래일 간, 연속 하락세를 보인 국내 증시

비상계엄 해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2월 4일, 코스피 시장은 1.44% 하락으로 마무리했는데요. 탄핵 정국으로 들어선 이틀간은 각각 0.9%, 0.56%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3 거래일 연속 하락한 겁니다. 나름 선방한 것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심각합니다. 비상계엄 직후부터 3 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 수많은 상장사들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정확히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953개입니다. 이 수치는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상장사의 36% 수준이라고 합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부터 탄핵 정국이 이어졌던 3거래일 간의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 한국거래소


정치적 혼란 반영된 12/4(수)~ 12/6(금) 외국인 순매수 종목 상위 10

탄핵 이슈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자금 이탈이 빨라지는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네이버였습니다. 뒤를 이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는데요. 방산주인 현대로템은 5위를 기록했습니다. 중동의 전쟁 종식 이슈, 국내 정치적 리스크에 해외 주요 국빈들의 방한 취소까지 겹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주가가 많이 떨어졌는데요. 주가가 급락한 틈에 저가 매수에 나선게 아닌가 합니다.

 

순위 종목명 순매수금액 규모
1 NAVER 736억원
2 두산에너빌리티 659억원
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635억원
4 POSCO홀딩스 487억원
5 현대로템 325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로서 처음으로, '1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는데요. 견조한 매출 실적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외국인 순매수 6위에 올랐고요. 현 정권에서 전방위로 압박을 받아왔던 카카오가 순매수 규모 7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현 정부에서 지적했던 카카오의 독과점 문제, 카카오 T가맹택시 관련 이슈, 오너의 주가 조작 혐의까지, 실제로 현 정권 취임 이후 카카오 그룹주의 주가는 많이 하락했는데요. 탄핵 시, 이러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고, 주가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민의 힘이 탄핵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할 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카카오뿐 아니라, 카카오 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정치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가 출렁이고 있습니다.

 

순위 종목명 순매수금액 규모
6 HD현대일렉트릭 248억원
7 카카오 217억원
8 SK하이닉스 216억원
9 한화시스템 216억원
10 크래프톤 186억원

 

외국인 순매수 8위는 SK하이닉스, 9위는 한화시스템이 차지했고요. 10위는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이었습니다.


마무리

지난 3 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간신히 2400선을 지켜냈는데요. 환율 상승 압박과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외국인의 자금 이탈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국내 증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주목해야겠습니다. 하루 빨리 정치적 리스크가 해소되고, 국내 증시도 상승 반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성장을 응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